신규 확진자 연이틀 2천 명대 예상...이동량 증가에 비상 / YTN

2021-09-08 10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오늘도 2천 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이동량까지 늘고 있어 확산세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조승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늘었습니다.

어젯밤 9시 기준으로 1,926명.

전날 같은 시간보다 67명 더 많습니다.

자정까지 합산한 하루 신규 확진자는 2,1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주일 만에 다시 2천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2천 명대입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 지난 8월 31일 2천 명대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9월 들어 처음으로 2천 명을 다시 넘었습니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1,336명, 69.4%가 발생했습니다.

비율은 전날보다 조금 줄었지만,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게 벌써 65일째입니다.

문제는 추석을 앞두고 이동량이 늘고 있다는 겁니다.

지난 한 주 전국 이동량은 약 2억 2,800만 건으로 전주에 비해 3% 늘었고, 특히 수도권은 2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이동량이 증가하지 않았을까 판단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유행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동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590명이 발생해 다시 30%를 넘어선 상황.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확산 세가 비수도권으로 옮겨붙는 이른바 '악순환 고리'를 우려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수도권에 환자들이 많은데 비수도권에서 접촉되고 거기서 또 비수도권이 늘어나면서 다시 서울, 수도권으로 돌아오면서 서울 수도권의 환자가 늘어나는 이 악순환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유행의 파고가 또다시 높아질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추석 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간이 일상 회복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또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 백신 접종 참여도 독려했습니다.

YTN 조승호입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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