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천명대 확진…"11월 방역 전환 검토 가능"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을 넘겼습니다.
수도권 환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이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정부는 11월쯤에서야 방역 전환 검토를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2,050명으로 64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달 31일 2,024명 이후 일주일 만에 2,0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이후 6번째 2,000명대 기록입니다.
신규 확진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은 2,014명입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1,476명으로 지난달 31일에 이어 또 최다치를 기록하며 73%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84, 경남 69명 등의 환자가 나와 27%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최근 수도권에서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조짐을 보이는 데다 추석 연휴까지 맞물려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의 이동량은 직전 주에 비해 3% 늘어나 2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는데 정부는 "굉장히 위험한 신호로 받아들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조용한 전파도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조사 중' 비율은 36.7%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20일째 30%대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 국민 70%가 접종을 모두 마치는 11월 초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런 만큼 이달 유행 확산세 통제 여부가 일상 회복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총 3,132만여 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아 전체 인구 중 비중이 61%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36.6%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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