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7명 확진…"방역 전환 검토 부스터샷 이후 가능"
[앵커]
휴일인 어제(29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0명에 육박했습니다.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접종 완료 후 추가접종, 이른바 부스터샷까지 맞는 시기가 돼야 방역 전략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87명.
지역사회 감염은 1,426명으로 901명이 나온 수도권은 63%, 525명이 나온 비수도권은 37%의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네 자릿수 발생은 지난달 7일부터 55일째 이어지는 등 4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일상 공간 속의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용한 전파를 통한 확진자 급증 위험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2주간 환자들 중 절반 정도가 가족이나 지인 등 선행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됐습니다.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조사 중' 비율은 33.6%로 지난해 4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당분간 현 방역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는데 방역당국도 "방역 조치가 조금이라도 이완되면 환자가 급증할 위험이 있다"며 입장을 같이했습니다.
결국 백신 접종을 하루빨리 확대해 면역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현재 확진자 수 감소가 주목표인 방역전략을 위중증·치명률 중심의 '위드 코로나'로 전환할지의 여부는 4분기쯤에나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소아·청소년 그리고 임신부, 추가 접종 이런 부분들이 진행이 되면서 어느 정도 면역도를 유지를 하는 것을 전제로 이런 방역정책에 대한 보완,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총 2,864만여 명으로 전체 인구 중 비중이 55.8%로 늘었고, 2차까지 마친 사람은 28.5%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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