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사주 의혹' 당사자 김웅, 국회서 기자회견
"고발장 받았는지 기억 안 나…확인할 방법 없다"
"언론 보도 사실이라면 자료 받아 건넸을 수도"
"제보자 안다…드러나면 제보 경위도 밝혀질 것"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아 당에 전달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조사기관의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고발 사주 의혹'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당사자인 김웅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에서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는데요.
이전과 다른 게 없네요?
[기자]
네, 달라진 게 없습니다.
연일 논란이 확산하자 김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먼저 문제가 된 고발장을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고, 또 확인할 방법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도가 사실이라면 손준성 검사에게 자료를 받아 당에 전달했을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일각에선 조작 가능성이 있단 주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김 의원은 조사기관이 서둘러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 웅 / 국민의힘 의원 : 기억력에 의존한 추측성 발언을 한다면 더 큰 혼란을 빚을 거로 생각합니다. 제보자의 휴대전화와 손 모 검사의 PC 등을 기반으로 조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하루빨리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 의원은 제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렸다는 주장도 이어갔는데요.
제보자가 누군지 특정된다며, 제보자가 드러나면 제보 경위 또한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문제가 된 고발장 중 하나인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은 자신이 쓴 게 아니라며 선을 그었고요.
정부·여당을 향해 각종 음모론으로 야당 대선 예비후보를 흠집 내려는 공작을 중단하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김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에 관여한 데 대해 책임을 진다며, 유승민 대선 캠프 대변인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강한 비판의 메시지를 밝혔죠?
[기자]
네, 윤호중 원내대표는 연설을 통해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권력기관 개혁 ... (중략)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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