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 강감찬함 소속 일병이 선임병의 집단따돌림 등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어제(7일)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정 모 일병이 함장 등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는데도 가해자와의 분리 조처 없이 방치됐다고 말했습니다.
故 정 일병은 전입 열흘 뒤 아버지가 사고를 당해 청원 휴가 2주를 받았고, 이후 코로나19로 2주 동안 격리됐습니다.
센터 측은 정 일병이 부대에 복귀하자 따돌림이 시작됐고, 고인이 실수라도 하면 가슴과 머리를 밀쳐 넘어뜨리는 등 선임들이 집단 괴롭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인이 피해 사실을 함장에게 알렸는데도 보직 변경만 이뤄졌고 적극적인 분리 조처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4월 6일에야 하선해 정신과 치료를 받던 정 일병은 두 달여 뒤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센터 측은 해군 3함대 사령부 군사경찰이 수사는 하고 있지만, 주요 수사 대상자들이 청해부대 임무 수행을 위해 출항해 현재까지 소환 조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군은 의혹에 대해 유가족이 제기한 병영 부조리와 사망 원인 등을 군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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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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