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에서 청와대 대변인 그리고 국회의원. 화려한 경력 때문일까? 보좌진들은 고민정 의원의 매서운 눈빛과 질문에 심장이 아파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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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업무 습관 못 버린 고 의원…“특유의 눈빛 나오면 심장이 아파져요.”
“아나운서와 대변인 등 설명하시는 역할을 하셔서 그런지 모든 것을 다 이해를 해야 넘어가세요. 뭔가 보고를 하려고 하면 저도 나름대로 질문에 대비하잖아요. 근데 의원님은 색다른 부분에서 막 질문을 하세요. 특히 화나시면 나오는 눈빛이나 말투가 있는데, 그럴 때는 심장이 아파져요.” (조준형 비서 / 고민정 의원실)
“청와대 근무를 하다 보니 사안을 다각도로 보려는 습관이 있어요. 청와대는 컨트롤 타워로서 한 사건에 여러 부처가 연결돼 있으니까요. 정책 하나에 복지, 산업, 경제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야 하죠. 그래서 한 부분이라도 이해가 되지 않으면 넘어가 지지 않아요. 근데 보좌진들이 긴장하는구나. 왜 그래요. 긴장하지 마.” (고민정 의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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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국회의원이 됐는데, 아이 한 명 정도는 살려야 하는 거 아닌가?”
고 의원은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아동학대, 인권 문제에 더 힘을 쏟기 위한 결정이었다.
“사실 상임위를 옮기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부탁하고 사정했죠. 아동학대로 사망하는 사건들을 볼 때마다 내가 국회의원이 됐는데 저 아이들 한 명 정도는 살려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죠. 옮긴 후에는 아동을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고민정 의원 /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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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상임위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4935?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