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렉카 대통령" 발언한 날, 보좌진 전화는 불났다[국출중]

2021-07-07 15

 행정고시 합격, 서초구청장, 2선 국회의원(서울 서초을) 등 화려한 경력을 가진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국회로 출근 중’이 박 의원과 김미정, 이형준 비서를 만났다. 박 의원의 '거침없는' 발언 뒤에서 마음고생이 심한 비서들의 심경을 들어봤다.  
 
"생색을 낼 때나 쇼가 필요할 때 교통사고가 나면 귀신같이 달려오는 렉카 같은 대통령"
 
박성중 의원이 지난 2월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상대로 대정부 질문하던 중 한 발언이다. 
이 외에도 박 의원은 ‘머리를 조아리는 상황’, ‘문 대통령은 거짓말을 한다’ 등 센 발언을 서슴지 않고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의 거침없는 발언 뒤에서 정작 긴장하는 사람들은 보좌진들이다. 뒷수습이 남았기 때문이다.
“하루가 전화만 받다 끝나요. 항의하시기도 하고, 통쾌하다고 하시기도 해요. 의원님이 한 번에 알아들을 수 있는 키워드를 사용해 말씀하시는 것을 좋아하세요. 그러다 보니 의도치 않게 세게 나오는 부분들이 있어서….”
(김미정 비서 / 박성중 의원실)
“제가 참 괜찮은 인물 같지 않습니까?”  
 
 거친 발언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은 올해 1월 ‘참 괜찮은 의원 상’을 수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좀 강하게 얘기를 한다고 해요. 제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간사이기 때문에, 강하게 얘기할 수밖에 없어요. 과방위의 국민의힘 대표 주자니까요. 이 상은 비서들이 보좌를 잘 해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며 비서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돌고돌아 국밥, 의원님 입천장은 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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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038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