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6일) 아침 8시쯤 양 위원장을 집시법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양 위원장은 지난 7월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8,000여 명 규모로 연 전국노동자대회를 비롯해 여러 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50여 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은 뒤 20일 만인 지난 2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집회를 주도한 또 다른 민주노총 관계자 22명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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