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804명...등교 확대·방역 완화로 확산 우려 여전 / YTN

2021-09-04 2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00명대를 기록하며 두 달째 네자릿수 확진자를 이어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일단 유행규모가 정체상태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이번주부터 수도권을 포함한 4단계 지역의 등교가 확대되고 일부 방역 조치도 완화돼 확산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새 천8백 명 넘게 늘었습니다.

천 명 이상 네자릿수 확진자는 벌써 60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추이를 보면 요일별 오르내림이 있지만, 하루 평균 1,710명꼴로 환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중순쯤 확진자 수가 2천 명에서 2천3백 명으로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그제) : 현재의 방역 강도를 유지하고 예방접종이 확대될 때는 9월 중하순부터는 점진적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중이 35%를 넘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뜻입니다.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에서 등교가 확대되고 카페나 식당의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연장되는 등 일부 방역조치도 완화합니다.

국민 대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도 고빕니다.

[김경우 / 인제대 가정의학과 교수 : 고3을 제외한 학생들은 아직 접종을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집단생활이 많은 학생층, 그리고 젊은 연령층에서 발생 증가는 추석 연휴 이후에 계속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문가들은 날이 추워지고 감기가 유행하기 전에 확산세를 잡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예방 접종의 속도를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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