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추석 방역대책 발표..."백신 인센티브 적용" / YTN

2021-09-02 17

정부는 오늘,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와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합니다.

사적 모임 기준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적 모임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는 6일부터 2주간은 백신 접종자가 일정 수 이상 포함될 경우 6명까지, 이후 2주간은 8명까지 모임을 허용하는 방식입니다.

또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을 밤 10시로 늘리고, 접종 완료자는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아직 확정된 게 없다며 중대본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는 최종안을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역 전문가들은 2천 명을 오가는 유행이 계속되는데 섣부른 방역 완화는 확진자 급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델타 변이가 대부분인 상황에 1차 접종자까지 인센티브 대상에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혁민 /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델타 변이는 분명히 1차 접종자에 대한 예방 효과는 30%밖에 안 된다 라고 영국에서 데이터가 나왔거든요. 그런 상황에서의 방역 완화는 저는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집안 행사에 한해 접종 완료자에게는 인원 제한 규정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정기석 /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저는 백신을 2차까지 다 완료를 한 분들이 일정 규모 미만으로 모이는 것은 허용을 해 줘야 된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명절이니까요.]

그동안 도입 여부가 불투명하던 모더나 백신은 다음 주 초까지 6백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 전까지 18세에서 49세까지 접종 인원을 최대한 늘리려던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돼 3천6백만 명 1차 접종 목표는 문제없이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남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9월 6일 주 예약은 백신 배송기간을 고려해서 8월 26일에 마감을 했는데, 9월 6일 주에 예약인원이 8월 24일 발표 전에 비해서 약 90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정부의 방역 완화 신호가 이번 4차 대유행을 ... (중략)

YTN 박홍구 (hk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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