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대응…홍준표 울산행
홍준표 "북한 도발 대비 원전에 아이언돔 설치"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 직접 설명해야"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주춤하는 사이, 홍준표 의원이 바짝 추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경선 룰을 둘러싼 주자들의 갈등은 더 첨예해진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선관위에 힘을 실어주면서 일정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총장 시절 국민의힘 전신인 옛 미래통합당에 고발을 사주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 악재가 터진 윤석열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홍준표 의원은 활동 반경을 넓혔습니다.
울산을 찾아 신고리 원전에 북한 도발 대비용 아이언돔을 설치하자고 주장하는가 하면,
윤 전 총장의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총장 직속 기관에서 문건을 넘겼다는 주장인 만큼, 본인이 설명해야 한다고 거들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 총장이 양해 안 했다고 한다면 그건 좀 어불성설이겠죠? 양해했다면 그건 검찰총장으로서 아주 중차대한 잘못을 한 겁니다.]
지지율 추격세도 매섭습니다.
4개 여론조사기관 합동 추세 조사에서 홍준표 의원은 보수진영 후보 적합도에서 윤 전 검찰총장과의 격차를 3%p, 오차범위 내로 좁혔습니다.
보수층만을 놓고 보면 윤 전 총장이 홍 의원을 앞섰지만
진보층에서는 홍 의원이 윤 전 총장을 앞섰습니다.
결국, 양측 모두 경선 룰에는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정당 지지자를 조사에서 배제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윤석열 캠프에서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윤희석 / 윤석열 캠프 대변인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 분들이 저희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 자체는 정권 교체를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들의 의사가 결국 무시되는 결과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반대로 중도층 지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유승민 전 의원은 홍준표 의원과 함께 지지 정당에 관계 없이 조사하자는 입장입니다.
[오신환 / 유승민 캠프 종합상황실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결국에는 99%의 국민을 포기하는 모양이 되는데, 이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것이고요. 우리가 결국에는 정권교체를 포기하는 해당 행위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중립성 논란을 의식한 듯 당 선관위에 힘을 실으며 ... (중략)
YTN 이경국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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