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보건복지부, 오후 3시부터 13차 실무교섭
지난 5월부터 열두 차례 교섭 진행했지만 합의 결렬
일부 사안 두고 입장 차…노조, 핵심과제 해결 요구
정부 "재정 상황·관계부처 협의 고려…파업 자제를"
지난 5월부터 처우 개선을 놓고 협상 줄다리기를 해온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가 사실상 막바지 교섭에 나섰습니다.
노조는 오후 6시부터 파업 전야제를 진행하고 합의 결렬 시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다연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아직 교섭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부는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13번째 실무교섭에 들어갔습니다.
노조 측은 공공의료 확충과 의료인력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월부터 정부와 열두 차례 논의를 진행해왔는데요.
지난달 30일에도 14시간이라는 긴 협의 과정을 거쳤지만, 합의는 결렬됐습니다.
양측은 코로나19 장기화 속 의료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 등 큰 틀에서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조 측은 아직 합의되지 않은 핵심 과제 5개의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요구안에는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 기준 마련과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등이 있습니다.
또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1인당 환자 수 법제화와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공공병원 확충을 위한 세부계획 마련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쟁점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여전히 큰 만큼 오늘 합의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재정 상황과 관계부처와의 협의 등이 필요한 만큼 집단행동 자제를 거듭 요청하고 있지만, 노조는 합의 결렬 시 파업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막판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인데, 협의가 안 되면 내일부터 파업이 진행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노조는 오늘 오후 6시부터 보건복지부 앞에서 파업 전야제를 진행하는데요.
노조 측 유튜브로도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지부별로 각 병원 로비나 강당, 회의실 등에서도 전야제가 진행됩니다.
노조 측은 오늘 노정 교섭에서 협의에 이르지 못하면, 예고한 대로 내일 아침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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