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파업 종료..."교섭 진전없으면 2차 파업" / YTN

2019-07-05 5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가 사흘간의 파업을 끝내고 다음 주부터 복귀합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그러나 교육 당국이 향후 임금교섭에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2차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급식과 돌봄 차질은 마지막 날까지 이어졌습니다.

권오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첫 공공부문 비정규직 공동 파업을 마무리하고 다음 주 학교 현장으로 돌아갑니다.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그러나 교육 당국이 향후 협상에서 공정임금제에 대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2차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명자 / 전국 교육공무직본부장 : 다음 주부터는 다시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 교육 당국이 오는 9일과 10일 예정된 교섭에서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공정임금제 실시 대책을 마련해 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오는 11일로 예정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학교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도 요구했습니다.

파업 사흘째 열린 집회는 파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최은철 /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 : 우리 아이들에게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물려주자는 외침에 (국민이) '불편해도 괜찮다, 승리해서 돌아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서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청 앞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까지 거리 시위를 벌였습니다.

급식과 돌봄교실 운영 차질도 막판까지 이어졌습니다.

기말고사 시행 학교를 제외하고 파업의 영향으로 급식에 차질을 빚은 학교는 천4백여 곳에 달했고, 돌봄 교실은 62곳의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연장설이 나돌던 파업이 끝나자 안도하면서도 사태가 또다시 재연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초등학교 학부모 : 학부모 입장에서도 아이들이 피해 아닌 피해를 받으니까 빨리 해결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제 공은 교육 당국으로 넘어갔습니다.

교육 당국이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의 협상에서 임금 인상 폭과 차별 시정 방안에 대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권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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