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덕 "美, 대북 열린자세 확고...北 호응 시 언제든 관여" / YTN

2021-09-01 3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고 진전을 이루기 위해 전향적이고 창의적이며 유연하고 열린 자세를 확고히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미 중인 노 본부장은 현지 시각 31일 워싱턴DC 한국대사관에서 특파원 간담회를 열어 "이번 방미에서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미국 정부는 북핵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이를 선결 과제로 다뤄나가고자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노 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물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 등도 만났다며 이런 기류를 전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아프간 철군이란 초대형 외교 이슈에 직면한 데다 대북 대화 제의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북한 문제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노 본부장은 또 "한미는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북 인도적 분야 협의를 하는 등 북한에 관여할 다양한 방안을 협의 중"이라며 "북한이 호응한다면 언제든 추진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한다는 게 한미의 공통된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까운 시일 내에 김 대표와 또다시 대면 협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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