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의 고등학교 학생이 거리에서 60대 여성에게 담배 대리 구매를 요구하며 꽃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또 다른 남학생도 가담해 여성의 손수레를 발로 걷어차며 조롱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새로 공개된 영상에는 폭행 이후 60대 여성이 자리를 뜨려고 하자 여성의 어깨에 손을 얹는가 하면 다른 학생까지 가세해 길을 막고 손수레를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말리기는커녕 반말로 어딜 가냐며 웃으며 남학생들의 폭행을 계속 부추기기도 했습니다.
이 영상도 함께 있던 학생들 가운데 한 명이 촬영한 것으로 촬영 직후 자랑하듯 다른 사람들에게 보내기까지 했습니다.
지난 28일 한 커뮤니티에서는 노란색 우비를 입고 거리에 쪼그려 앉아 있는 60대 여성에게 교복을 입은 남학생이 욕설을 내뱉으며 담배를 사달라며 꽃으로 머리를 힘껏 내려치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논란이 일자 경찰은 여성을 폭행한 학생을 비롯한 일행의 신원을 파악해 입건했습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학생들의 신상공개와 처벌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와 지금까지 5만2천여 명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60대 여성은 가해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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