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철군 시한을 하루 앞둔 오늘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카불공항을 겨냥한 로켓포가 여러 발 발사됐습니다.
미군의 요격으로 대부분의 공격을 차단했지만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탈레반 무장 대원이 불탄 차량을 지키고 있습니다.
아프간 현지 언론은 이 차량에서 로켓포가 발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카불공항을 겨냥해 로켓포가 5발 발사됐지만, 미군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이를 차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로켓포가 모두 차단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AFP통신도 앞서 현지 자사 직원을 인용해 카불에서 여러 발의 로켓포가 발사된 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 목격자를 인용해 로켓포가 공항 인근 살림 카르완 지역을 타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로켓포 3발의 폭발음이 들린 후 공중으로 불길 같은 것이 치솟았고 총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자이우딘 칸 / 카불 주민 : 갑자기 폭발이 있었습니다. 우리는 집 안으로 뛰어들어가 땅바닥에 드러누웠습니다.]
하루 전인 현지시각 29일에도 카불공항 북서쪽에 로켓포가 떨어져 아이 1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군은 현지시각 29일 카불에서 추가 자폭테러 위험이 있는 차량을 무인기로 공습해 이슬람국가 호라산, IS-K의 임박한 위협을 제거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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