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민주당 첫 대선 순회경선 투표가 시작됩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충청권인 만큼 이재명 지사가 과반을 얻어 기선제압을 나설지, 이낙연 전 대표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첫 순회경선 투표를 앞두고 대부분의 대선 주자들이 충청지역으로 달려갔습니다.
무려 나흘째 충청권 공략에 힘을 쏟은 이낙연 전 대표는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만나 지지세 끌어 올리기에 집중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양승조 지사님의 정책 가운데 가장 욕심났던 것이 충남형 행복주택입니다만, 받아들여서 저의 정책으로 삼겠습니다.]
추미애 전 장관 역시 천안, 아산을 비롯한 중원 지역 당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어 지지를 호소했고,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전 총리도 비대면으로 세종 공약을 발표하며 구애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달랐습니다.
수도권에서 돌봄 책임제 공약을 발표하며 충청권을 넘어 전국적 대권 주자 이미지 구축에 주력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어르신, 환자, 장애인, 아동, 영유아 등 5대 돌봄 영역의 국가책임제를 시행하겠습니다.]
대전·충남 권리당원 투표 개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 대권 주자들이 행보를 달리한 겁니다.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추격 주자들은 첫 경선지에서 한 표라도 더 얻어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 측 목표는 과반 확보로 명확합니다.
캠프 안에서는 충청권 과반 득표로 압도적인 승리를 해야 기선 제압이 가능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변재일 / 이재명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 충청권에서 압승을 통해서 전체 경선 과정에서 압승할 수 있는 기반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실제 이재명 지사가 충청권에서 과반 확보에 성공한다면 이후 경선 과정은 눈에 띄게 순탄해집니다.
하지만 과반 확보에 실패한다면 2위를 달리는 이낙연 전 대표의 추격전에 좀 더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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