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2명 살해' 50대 성범죄자, 차량에 시신 싣고 자수 / YTN

2021-08-29 16

위치추적 전자장치인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이틀 만에 자수한 50대 남성이 여성 2명을 살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남성은 시신을 차량에 실은 채 경찰서를 찾아 자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지환 기자!

앞서 자수 경위를 전해줬는데, 실제 살해 여부나 범행 동기 등도 조금씩 나오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56살 강 모 씨의 진술에 따라 급히 살인 사건 수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강 씨의 자택과 차량에서 각각 시신을 확인했습니다.

각각 40대와 50대 여성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이나 피해 흔적은 보이지 않았지만, 구체적인 사인은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CCTV를 토대로 강 씨의 흔적을 확인하면서 여성들과의 구체적인 관계와 범행 도구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강 씨는 이틀 전인 27일 오후 5시 반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의 한 거리에서 절단기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습니다.

전자발찌를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버린 뒤 렌터카로 서울역까지 이동했고, 차를 버려둔 채 사라졌는데요.

서울 동부보호관찰소는 전자발찌가 훼손되자 즉시 경찰에 공조 요청을 했는데, A 씨는 오늘 아침 8시쯤 스스로 서울 송파경찰서를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자수한 뒤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는데요.

도주 전에 1명,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1명을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신의 집 등을 범행 장소로 지목했고, 자수할 때 타고 온 차량에 시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씨는 특수강제추행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살다가 올해 5월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했고, 이후 기초생활수급 지원금을 받으며 화장품 영업사원으로 일해 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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