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77명 가운데 4명 확진
미결정 17명 재검사…아이 2명·성인 2명 양성
네 명 모두 경증…천안 생활치료센터로 이송
같은 층 사람들 대상 추가 검사도 실시
지난 26일 우리나라에 입국했던 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확진자들은 충남 천안에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긴급 이송됐는데 같은 층 사람들에 대해서도 추가 검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6일 선발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77명.
이들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처음 입국 때 공항에서 실시한 PCR 검사에서는 360명이 음성, 17명은 미결정이었습니다.
이후 미결정으로 나온 이들만 다시 검사했는데 이번에는 4명이 양성으로 나온 겁니다.
확진자는 10살 남자아이와 11살인 여자아이, 성인 2명으로 서로 가족은 아닙니다.
이들은 충북 진천 생활시설에 입소한 뒤에도 발열 등 증상을 보이지 않았고 의료진 검진에서도 경증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온 뒤 방역수칙에 따라 즉시 가족과 분리된 확진자들은 충남 천안에 있는 청소년수련관 생활치료센터로 보내졌습니다.
법무부는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같은 층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 : 같은 층에 라인으로 쭉 있는데 그 주변 라인 방들을 다 (검사)했어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0명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이 아프간 현지에서 한국을 도왔던, 신원이 검증된 사람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성국 / 법무부 차관 (지난 27일) : 이분들은 아프간 현지 우리 정부 기관에서 근무할 때 이미 신원검증을 마친 분들이며….]
특별기여자들은 방역수칙에 따라 2주간 격리 조치되며 입소 7일 차에 2차 PCR 검사를, 격리 종료 직전에는 마지막 PCR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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