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프간 특별입국자 초기 정착 지원방안 발표 / YTN

2021-08-27 8

[강성국 / 법무부 차관]
법무부 차관입니다.

이번에 입국한 아프간 특별 지원 입국 가족들의 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 경과와 조치, 향후 계획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정부를 도와서 함께 일해 준 분들과 가족들 377명이 어제 오후에 무사히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아프간 현지의 불안한 치안 상황에서도 치밀한 작전을 펼쳐 이들을 안전하게 우리나라로 이송하는 중요한 임무를 완수하였습니다.

현지의 긴박한 상황을 피해 탈출한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들은 고국에서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머나먼 이국땅인 이곳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도착 즉시 PCR 검사와 입국심사를 마친 아프간 가족들은 한국에서의 첫날을 편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 분들에게는 정말로 기적과 같은 하루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따뜻하게 이분들을 받아 주신 진천군?음성 지역 주민 여러분 덕분에 오늘 임시생활시설인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를 마쳤습니다.

이분들이 이곳에서 당분간 생활할 수 있도록 넓은 아량과 포용으로 큰 결정을 해주신 지역주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총 76가구 377명이 입소하게 되며, 입소자 중 남성은 194명(51%), 여성은 183명(49%)입니다. 입소자 중 미성년자가 231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하며, 만6세 이하도 110명으로 전체의 29% 입니다. 60세 이상인 입국자도 1명 있습니다.

총 76가구 중 6인 가구는 24세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8인 가구도 6세대가 입국하였습니다. 이분들은 아프간 현지 우리 정부기관에서 근무할 때 이미 신원검증을 마친 분들이며, 국내로 오기 직전에도 외교부 등 관계기관의 철저한 신원확인을 마쳤을 뿐만 아니라, 입국 후에도 계속해서 추가 검증을 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PCR검사를 모두 마쳤고, 그 결과 360명이 음성, 17명은 판정값이 경계선상에 있어 미결정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미결정자를 포함한 377명 전원이 진천에 입소하며, 다만 미결정자에 대해서는 24시간 경과 후 재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입소한 후에도 방역수칙에 따라 2주간 격리 조치되어 외부와 접촉이 제한된 상태로 생활하게 됩니다.

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법무부 등 직원(40명)과 민간전문 방역인력(12명)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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