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상황이 악화하자 현지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 공관원과 교민을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철수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수도 카불까지 장악하자 우리 정부는 아프가니스탄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현지 공관원들의 안전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 대사관을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공관원 대부분을 중동 지역의 제3국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대사를 포함한 일부 공관원은 현지 교민 철수를 돕기 위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들도 안전한 곳에서 본부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 살고 있던 우리 교민 대부분은 지난 6월부터 정부의 철수 권고에 따라 현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에 남아있는 공관원과 교민 마지막 한 명까지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 당국에 지시했습니다.
또, 현지 상황을 신속하고 소상하게 국민께 알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급변하는 아프간 상황에 대해 시시각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우리 교민과 공관원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미국 등 우방국들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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