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882명…사망 4차 유행 이후 최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882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역대 두 번째 규모였던 그제보다는 주춤해졌지만, 하루 새 사망자가 20명 늘며 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조성미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155명으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하루 전과 비교하면 273명 줄어든 수치지만, 쉰 하루째 네 자릿수 확진 규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어제는 사망자가 20명이나 추가되면서 4차 확산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를 냈습니다.
국내감염 1,82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66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504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 두 지자체를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들에선 한 자리 또는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인공호흡기나 산소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25명으로, 충청권에선 가용 병상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26일)부터 18세에서 49세 연령대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고요?
[기자]
네, 확산세를 늦출 수 있는 건 백신 접종 확대일 텐데요.
40대 이하에서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한 접종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이미 접종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1,516만 명이 대상인데, 어제를 기준으로 1,015만 명 가량이 예약을 마쳤습니다.
다음 주까지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하면서, 당국은 추석 이후 접종하기로 한 예약자들에게 추석 전으로 일정을 앞당길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확산세의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만큼, 접종률을 그 전에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겁니다.
오늘 0시 기준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2.7%에 도달했는데, 추석 전까지 국민 70%가 1차 접종을 받게 한다는 게 당국의 목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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