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1일 미군 철수 시한 고수...G7, '안전한 출국 보장' 촉구 / YTN

2021-08-25 1

미국 정부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7개국 정상들은 그 이후에도 원하는 사람은 안전하게 출국할 수 있도록 탈레반이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이달 말까지 아프간 대피 작전을 완료한다는 미국의 계획에 변함이 없는 거죠?

[기자]
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한 말인데요.

오는 31일까지 미군을 철수시킨다는 기존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 기간 내에 아프간을 떠나길 원하는 모든 미국인을 대피시키겠다는 겁니다.

커비 대변인은 미군이 지난 며칠 간의 속도를 유지한다면 주말까지 최대 10만 명을 추가로 대피시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날씨 등 여러 현장 여건을 고려해야 하지만 최대한 공격적으로 대피 작전 속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미군과 연합군은 이틀 전에 하루 만6천여 명, 그리고 어제는 2만여 명을 수송했는데요.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도 하루 2만 명씩 수송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브리핑 내용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존 커비 / 미국 국방부 대변인 : 역량과 속도를 키울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달 말까지 그것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현재 탈레반은 어떤 입장인가요?

[기자]
탈레반 측도 이달 31일을 '레드라인'으로 못 박아놓은 상황입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미국을 비롯한 외국 군대 철수와 민간인 대피 시한을 연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아프간 내 숙련된 기술자와 전문가들을 데려가고 있는데, 이런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탈레반의 샤힌 대변인은 외국 군대 철수 시한인 이달 31일 이후에도 시민들이 해외로 떠나는 것은 허용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탈레반의 기조는 일단 31일 철수 시한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G7 화상회의가 밤사이 열렸는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했죠?

[기자]
네, 바이든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시한을 맞추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는 대피 시한 연장을 주장했지만, 바이든 대통...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2508550826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