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육군서 '성추행 파문'…여 부사관 극단적 선택 시도

2021-08-24 5

【 앵커멘트 】
공군과 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성추행을 당한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도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 조치는 없었고, 부대 내에서 2차 가해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여동생이 육군에서 부사관으로 복무 중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습니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지난 4월 임관한 육군 A 하사는 부대의 직속상관인 B 중사로부터 교제 제의를 받았습니다.

A 하사가 교제를 거절하자 B 중사는 스토킹과 성추행을 지속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대 내 2차 가해도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의 언니는 자신의 동생이 "현재 수차례 자살 시도 끝에 종합적인 치료를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가해자인 B 중사는 지난해 9월 징계 해임 처분을 받고 바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