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가 조국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를 예고하면서 의사 면허 박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조 전 장관은 아버지로서 고통스럽다며,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혜인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 면허를 관리하는 보건복지부는 조민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가 확정되면 면허 취소처분을 미리 알리고, 당사자 의견을 듣는 행정절차를 진행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산대 발표도 아직 예정처분 단계인 만큼, 실제 입학취소 확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씨가 인턴으로 근무하는 서울의 한 병원 역시 복지부 처분을 주시하며 내부 논의를 거치겠다면서도, 가정적 상황에는 답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조 씨는 부산대 발표 당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아버지로서 고통스럽다면서도, 동양대 표창장을 비롯한 입학서류 기재 경력이 딸의 합격요인은 아니었다는 부산대 발표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딸은 학부 성적과 공인영어 성적이 높아 서류전형에 합격했고, 다른 탈락자가 생겼다는 근거도 아직 없다며 예정된 청문 절차에서 충실히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면 조사에서 답변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입학취소는 물론 의사 면허 취소까지 확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행정처분에 소송으로 대응한다면 사태는 장기화할 수 있습니다.
[박홍원 / 부산대학교 부총장 : 서면 질의를 통해 소명할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형사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변론 내용을 거의 그대로 저희 질의 답변서에 활용하셨다고 보면 됩니다.]
부산대와 별도로 조 씨 모교인 고려대 역시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심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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