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2주간 연장됐습니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가 큽니다.
집단 감염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과 대전, 제주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4단계가 적용됩니다.
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수도권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최근 이틀 연속 50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주말, 휴일 검사가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확산 세가 꺾였다고 볼 순 없습니다.
광역 단체 기준으로 전국 모든 지역 신규 확진자는 여전히 하루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 속에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2주간 연장했습니다.
물론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지역도 많습니다.
이달 들어 6백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제주 지역.
마트는 물론 노래방과 학원, 종합병원 등에서 집단 연쇄 감염이 퍼지며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 중입니다.
부산 역시 마찬가지.
거리 두기 4단계가 2주 연장되면서 식당, 카페 매장 영업이 밤 9시로 1시간 단축됐습니다.
위·중증 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담 병원도 추가로 늘렸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부산보훈병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하였으며 시설 준비를 마치고 오늘 개소합니다. 부산보훈병원 치료시설은 56병상 규모로서.]
대전도 4단계지만 최근 사흘 연속 확진자 수가 하루 서른 명 이하로 줄었습니다.
때문에 식당 영업시간은 밤 10시까지, 사적 모임 인원은 4명 이하로 마치 3단계 같은 4단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군별 차이는 더 큽니다.
3단계를 적용하는 충북과 경남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충주와 김해, 창원시는 4단계.
반면 비수도권 인구 10만 이하 시·군이 자율적으로 거리 두기 단계를 정하면서 경북과 강원, 전북 일부 시군은 1~2단계를 유지하는 곳도 있습니다.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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