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한미훈련은 방어적…언제 어디서든 北과 만날 것"
[앵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만나 한반도 문제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미연합훈련이 방어적인 정례연습이라며 북한에 대한 적대의도가 없다고 말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중구의 더플라자 호텔에 나와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회의는 1시간가량 진행됐는데요.
양측은 대북 문제를 둘러싼 한미간 공조 의지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김 대표는 우선 "이번 방한이 북한문제에 대한 한미 협력 의지 보여준다"고 강조하며 한미 관계의 공고함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협의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며, 남북 간 협력과 대화를 계속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고도 강조했습니다.
한미훈련,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방어적 정례연습이라고 다시금 강조했고, 북측 카운터파트와 언제든, 어디서도 만날 수 있다며 재차 북측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또한 노규덕 한반도 본부장을 미국으로 초청하며, 북한 문제에 대해 한미 간 계속 긴밀히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규덕 본부장은 오늘 협의에서 "보건 등 가능한 분야 北과 인도적 협력방안과 국제기구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노 본부장과의 회의 뒤 러시아 측 카운터파트도 만났습니다.
역시 방한 중인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미러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것인데요.
최근 러시아 측이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최근 중국과의 밀착행보를 가속화하고 있어,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회의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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