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효과' 1,628명..."델타 변이 강력...단기간 통제 어려워" / YTN

2021-08-22 0

주말 효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소 줄어 천6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확산세를 진정시키는 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지하 1층에 있는 대형 음식점입니다.

젊은 층이 좋아하는 힙합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술을 파는 곳입니다.

지난 18일 직원 한 명이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동료, 가족, 방문자 등 19명이 연쇄 감염됐습니다.

이처럼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주말에도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22일 0시 기준으로 해외유입 38명을 포함해 1,628명이 신규 확진됐습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선 서울 493명, 경기 513명, 인천이 64명.

수도권 밖에선 부산 111명, 경남 56명, 충남에서 50명이 확진됐습니다.

전날보다 250명 적지만, 사실상 '주말 효과' 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사실 검사 건수가 절반 이하입니다. 어제 또 비가 왔기 때문에. 그래서 1,600명이면 상당히 많이 나온 숫자고요. 그 실례로 우리가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진자 수가 거의 2배 검사 건수에 육박할 때랑 유사하게 381명이 나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전파력이 훨씬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4차 대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2주간 확진자 2만5천여 명 중 31.4%는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습니다.

그만큼 숨은 감염자가 많다는 얘기입니다.

여름 휴가와 광복절 연휴를 감안하면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강도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델타 변이의 빠른 전파력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유행을 통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칫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유행 증가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병상 확보는 이미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루 동안 13명이 더 사망한 가운데 위중증환자가 4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등은 중환자 병상이 거의 동난 상황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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