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색 드러낸 탈레반, 시위대 총 쏘고 탈출 막고…SNS에선 홍보전

2021-08-19 2

【 앵커멘트 】
평화로운 통치를 약속했던 탈레반이 점차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시위대에 총격을 가해 3명이 숨졌고, 공항을 통해 탈출하려는 주민들도 막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 SNS를 통해서는 정당성을 주장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시위대.

▶ 인터뷰 : 시위대
- "총알 30발이 날아올 수 있지만, 이 국기를 위해 제 목숨을 바치겠습니다."

결국, 탈레반의 총격에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카불 공항에서도 탈출하려는 아프간 주민들을 향해 총성이 이어졌습니다.

CNN의 여기자는 채찍을 든 탈레반 대원에게 얼굴을 가리라는 협박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워드 / CNN 특파원
- "얼굴을 가리라고요? 들고 있는 건 뭔가요?"

정치보복 없는 평화로운 통치를 약속했던 탈레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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