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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색 드러낸 탈레반 "민주주의 필요 없어"…여성에 잔혹 행위

2021-08-18 106

【 앵커멘트 】
과거와는 다를 거라던 탈레반이 시위대에 총격을 가하고,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을 살해하는 등 점차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탈레반 고위인사는 아프가니스탄은 민주주의가 아닌 이슬람 율법으로 통치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프가니스탄 동부 도시 잘랄라바드, 시민들이 국기를 들고 탈레반 반대 시위를 벌입니다.

▶ 인터뷰 : 아프간 시위대
- "총알 30발이 날아올 수 있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하겠습니다. 신의 뜻으로 정부가 돌아올 겁니다."

총성과 함께 탈레반 대원들이 시위대를 해산시킵니다.

로이터통신은 탈레반의 발포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폭스뉴스는 한 아프간 여성이 얼굴까지 모두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가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 대원이 특별한 이유 없이 거리의 시민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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