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청원 도입 4주년을 맞아 난임 부부 치료와 자궁경부암 백신 등 의료비 부담 호소 청원, 간호사 등 필수업무 종사자 처우 개선 청원에 대해 직접 답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국민 청원 도입 4주년 특별 영상에서 청원 동의 수가 적다고 해서 덜 중요한 것은 아니라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청원 가운데 관심을 가져야 할 사안에 직접 답변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난임 부부에게 힘을 달라는 청원에 대해 정부는 4분기부터 추가로 두 번의 시술을 더 지원하고 만 44세 이하 여성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률을 50%에서 30%로 낮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지원 확대 청원과 관련해서는 무료 접종 대상을 만 12세 이하 여성 청소년에서 만 17세 이하로 넓히고 18세부터 26세 여성에 대해서는 저소득층부터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점차 대상을 넓혀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달라는 청원에는 간호 인력을 확충하고 처우 개선 노력도 병행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상황에서도 대면 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돌봄 종사자, 환경미화원, 택배 서비스 종사자 등에 대해서 코로나 백신을 우선 접종하고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사회서비스원법이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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