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프가니스탄 내 미국 시민권자와 미국에 협력한 현지인의 대피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하루 동안 2천 명밖에 수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아프간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근무 경험이 있는 외교관을 대거 보내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미국 국방부가 하루 최대 9천 명을 수송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턱없이 못 미친 것이죠?
[기자]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는데요.
현지 시각 17일 오전 3시부터 24시간 동안 2천 명이 미군 수송기를 통해 아프간을 빠져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325명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나머지는 아프간 현지인과 국제동맹군인 북대서양조약기구 관련 인사들입니다.
하루 2천 명 대피는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국방부는 어제 하루 5천~9천 명 대피시켜 이번 달 말까지 대피를 완료하겠다는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커비 대변인은 아프간의 미국 사령관이 대피 속도를 내기 위해 탈레반이 지정한 사령관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아프간 내에서 공항에 이르는 길이 백악관이 어제 밝힌 것처럼 원활하게 보장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국무부가 탈출을 원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영사들을 대거 파견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국무부 웬디 셔먼 부장관이 브리핑에서 밝혔는데요.
아프간을 떠나 미국으로 오길 원하는 사람들을 가능한 한 모두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미국행을 원하는 특별 이민 비자 소지자들을 8백여 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프간 주재 경험이 있는 외교관들을 소집해 오는 20일 금요일까지 카불 내 영사 업무 인력을 2배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을 위주로 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죠?
[기자]
셔먼 부장관은 국제 사회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전했는데요.
미국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다음 주에 아프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G7 지도자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20일 외무장관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테러 대응 임무에 초점을 맞출 것이고 탈레반이 테러 집단을 허... (중략)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81906263591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