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아프간 국기를 앞세운 시위대에 총을 쏴 2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현지 시간 18일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의 주도 잘랄라바드에서 탈레반 대원이 국기를 든 시위대에 총을 쐈습니다.
당시 시위대는 잘랄라바드의 광장에 다시 아프간 국기를 게양했고 이 과정에서 탈레반과 충돌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자지라는 탈레반이 아프간 국기를 내리고 탈레반 깃발을 올리도록 하는 것을 잘랄라바드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디아 타임스와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탈레반의 총격으로 2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탈레반은 지난 15일 수도 카불까지 장악한 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정부도 개방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전날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진 데 이어 시위대 피격 사망까지 유혈 상황을 빚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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