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탈레반에 피격을 당해 큰 부상을 입었던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아프간 여성들의 안전과 달라질 생활을 우려했습니다.
말랄라는 현지 시간 17일 뉴욕타임스에 실은 기고문에서 아프간 여성과 소녀들이 교육받을 수 없는 위기에 놓였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말랄라는 일부 탈레반 인사가 여성이 교육받고 일할 권리를 부정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여성 인권을 폭력으로 탄압한 탈레반 역사를 고려하면 아프간 여성들의 두려움은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역내 강국들이 여성과 어린이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말랄라는 전날 BBC와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이 과거 파키스탄 탈레반으로부터 겪었던 일을 아프간 여성들이 다시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각국이 국경을 열어 아프간 난민을 받아들이고 유엔에는 특히 여성과 여아의 안전을 우선하는 결의안을 채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올해 24살인 말랄라 유사프자이는 파키스탄 출신으로 15살 때 소녀들의 교육권을 주장했다가 하굣길에 탈레반에 의해 피격돼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17살에 최연소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옥스퍼드대를 졸업한 뒤 현재 인권 운동가로 활동 중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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