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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불공항, 군용기도 운항 중단..."아프간 철수 후회 안해" / YTN

2021-08-17 11

美 합참 "카불 공항 마비됐다 수 시간 만에 재개"
카불 '필사의 탈출'…공항에 수천 명 몰려들어
군용기에까지 시민 몰려 공항 한때 운영 중단
"7명 사망…군용기서 2명 추락사"


이슬람 무장조직인 탈레반에 의해 정권이 넘어간 아프가니스탄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탈출 행렬로 카불 국제공항에서는 민항기에 이어 군용기 운항까지 한때 중단됐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철군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문석 기자!

어제 카불 국제 공항의 외신 화면을 보면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국민들의 행렬로 아수라장이 됐었는데 군용기까지 운항이 중단됐다면서요?

[기자]
네, 한때 군용기까지 운항이 중단될 정도로 공항 운영이 마비됐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재개됐다는 외신 보도가 들어왔습니다.

미 합동참모본부 행크 테일러 소장은 카불 공항 운영이 현지 시간으로 16일 밤 11시쯤 재개됐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4시쯤인데 공항의 관제 업무도 지금은 미국이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카불 국제공항은 탈레반을 피해 탈출하려는 시민이 끝없이 몰려들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시민들은 활주로를 장악하고 문이 열린 여객기 안으로 밀고 들어갔으며 어떻게든 여객기에 타려고 탑승 계단에 필사적으로 매달린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게다가 미군 군용기에까지 카불 시민들이 몰리면서 공항 당국은 급기야 모든 군용기와 민간항공기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군은 활주로에서 아프간인들을 쫓아내고자 경고사격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외신은 수송기에 매달려 탈출을 시도하던 시민 2명이 추락해 숨지는 등 사흘간 최소 7명이 카불공항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가 섣부르지 않았느냐 하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했지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워낙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간데다 마군 철수 결정이 잘못된 거 아니냐는 비판 여론까지 높아지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긴급히 휴가를 취소하고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습니다.

골자는 이렇습니다.

아프간에서의 임무는 국가 재건이 아니라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

미군을 철수시켜 아... (중략)

YTN 채문석 (chaem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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