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열리지 못했던 재일동포들의 광복절 기념식이 2년 만에 열렸습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 마련한 이번 기념식에서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는 "재일동포 사회는 1919년 2.8 독립선언을 통해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세계 만방에 선언했고 이 정신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의 도화선이 됐다"고 경축사를 통해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이어 최근 어려운 한일 관계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국이 그동안 지속해 온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조속히 회복하고 공생 공영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건이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도 "재일동포 사회의 안정과 발전은 한일 양국의 우호친선 없이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일본 총리의 '한일 파트너십 선언'의 정신에 따라 과거사를 극복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우호 관계 구축과 재외동포 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육성 등 5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재개된 기념식은 입장객 수를 제한하고, '만세 삼창'을 연단에 선 인사들에 한해 외치도록 하는 등 철저한 방역 대책 속에 진행됐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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