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당부에도...김포공항, 제주·부산 여행객 '북적' / YTN

2021-08-14 8

오늘부터 사흘간 광복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연휴 가족과 함께 집에 있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휴가철 최대 성수기를 맞은 김포공항엔 여행객들이 몰렸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김포공항은 이른 오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제주도나 부산으로 떠나는 여행객들은 휴가를 떠나는 마음에 설레는 표정이면서도, 여전히 매서운 코로나19 확산세에 서로서로 조심하는 분위기입니다.

그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염응섭 / 서울 마장동 :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여행가게 돼서 즐겁고요. 코로나19 방역 수칙 잘 지켜서 마스크 잘 착용하고, 재밌게 놀다 오겠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명 단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입니다.

또, 공항 내에 있는 식당가를 이용하는 분들은 다소 적은 편이고,

이용하더라도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에 무척이나 신경 쓰는 모습도 보입니다.

연휴 하루 전인 어제 이곳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215편 가운데 제주행은 132편으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어제 하루 집계된 항공 여객 수는 3만7천여 명인데, 이 가운데 65%인 2만4천여 명이 제주도로 향했습니다.

오늘도 136편이 제주도로 향할 예정인데요,

제주관광협회는 연휴 하루 전인 어제부터 연휴가 끝나는 월요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에 들어가는 방문객은 모두 16만 4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대 성수기인 광복절 연휴의 이동량 증가를 우려하며 이른바 '집콕'을 당부하고 있는데요,

여행을 다녀왔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 가서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받은 뒤에 일상으로 복귀할 것을 함께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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