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성추행 가해자 첫 재판…강제추행 인정·보복협박은 부인

2021-08-13 1

【 앵커멘트 】
공군 부사관 성추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장 모 중사에 대한 재판이 오늘(13일) 열렸습니다.
장 중사는 강제추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보복협박 혐의는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공군 부사관 성추행 피해 사망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장 모 중사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성추행 발생 164일 만입니다.

장 중사는 지난 3월 회식 뒤 차량 뒷자리에서 반복적으로 강제추행이 이뤄졌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 모 중사 (지난 6월)
- "혐의 인정하세요? 미안한 마음 조금도 없으세요?"
- "…."

다만 추행 후 '없던 일로 해달라'는 취지의 말을 하고, 이틀 뒤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를 보내 특가법상 보복협박 혐의가 적용된 것을 두고선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 중사 측 변호인은 "수사 자료를 제출하지 못 하게 하려는 의도가 없었고, 협박 또한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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