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해군 성폭력 사망사건에 격노…"엄정수사"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공군에 이어 해군에서 또다시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에 격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엄정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공군에 이어 이번에는 해군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문재인 대통령은 공군 사건 당시 대대적인 병영문화 혁신을 지시했음에도 또다시 유사한 일이 거듭되자 격노했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어떻게 위로의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 치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은 공군 사건 관련 지위고하를 막론한 엄정 처리 방침 하에 이성용 당시 공군참모총장 사의를 즉각 수용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전군 주요 지휘관을 청와대로 불러 환골탈태를 재차 강조한 지 8일 만에 재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욱 강도 높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여 근원적으로 문제를 바로잡는 계기로 삼으라고 말했습니다. 공군은 환골탈태하여 '국민 속의 군대',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군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 장관은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또다시 사과했습니다.
서 장관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특별수사팀을 꾸리고 철저히 수사해 유족과 국민께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벌백계·분골쇄신을 통해 뿌리부터 군을 개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결국 공염불에 그친 서욱 장관.
대대적인 군 수뇌부 문책은 물론 서 장관 경질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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