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서도 성추행 신고 뒤 극단적 선택…공군 가해자 첫 재판

2021-08-12 2

【 앵커멘트 】
공군에서 성추행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세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엔 해군에서 성추행 피해를 신고한 여군 중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공군 고 이 모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가해자는 오늘(13일) 첫 재판을 받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해군 소속 여군 32살 A 중사가 어제(12일) 오후 부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같은 부대 B 상사로부터 지난 5월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인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중사는 사건 발생 직후 상관에게 피해 사실을 말했고, 지난 7일 부대장과의 면담에서 피해 사실을 재차 알려 이틀 뒤 사건이 정식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군 중사 사망 사건이 발생한 지 세 달이 채 지나지 않았고, 군이 성추행 사건에 대한 엄벌을 공표한 지 한 달 만입니다.

▶ 인터뷰 : 서욱 / 국방장관 (지난달)
- "장성에 의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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