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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D 보호구 없이 진단검사…"사시사철 쾌적"

2021-08-12 3

레벨D 보호구 없이 진단검사…"사시사철 쾌적"

[앵커]

코로나19 확산세에 더운 날씨까지 겹치면서 의료진은 물론 시민들도 힘든 상황입니다.

의료진과 검사자들의 피로감을 덜기 위한 선별진료소가 꾸려졌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입니다.

여느 일반 선별진료소처럼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관련 진료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곳은 의료진이 레벨D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아도 진단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환자도 분리된 공간에서 의료진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로 검체 채취와 진료가 이뤄지기 때문인데요.

의료진이 머무는 공간은 양압식, 환자가 검사를 받는 공간은 음압식으로 꾸려져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고 있습니다.

"동선관리가 상당히 중요하고, 그에 따라서 많은 의료진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 과정을 철저하게 비대면·비접촉으로 완벽하게 방역을 이룰 수 있는 시스템을…"

[앵커]

여기서만 봐도 그곳 선별진료소는 조금 달라 보이는데요.

의료진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의료진들은 새로운 선별진료소 운영 방식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

더위에 검사 건수가 늘어나더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의료진의 후기 직접 들어보시죠.

"더운 날씨에 레벨D 입고 일하면 안에 땀도 많이 나고 굉장히 힘든데, 여기 안에서 일하면 시원한 환경에서 쾌적하게 일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진료를 보는 의사들도 각자의 방에서 화상으로 환자를 진료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도 낮습니다.

이 시설을 개발하는 데만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병원 측은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안양시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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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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