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등에서 연인처럼 행세하며 돈을 요구한 뒤 이를 가로채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 행각을 벌인 외국인 2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지난 7월 사기 등의 혐의로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국적 남성 두 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동안 SNS에서 해외 파병 군인 등을 사칭해 한국에 가면 같이 살자며 피해자들의 환심을 산 뒤 항공료 등 명목으로 1억5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구속된 두 명은 조직 총책과 인출책으로, 피해자는 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한 대포폰을 포렌식 의뢰해 이들의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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