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간호사가 고의로 코로나19 백신 대신 식염수를 주사하는 바람에 9천 명 가까운 사람이 재접종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독일 당국은 지난 4월 북부 지역 프리스란트 백신 접종센터의 한 간호사가 화이자 백신 한 병 대신 식염수를 주사했다는 걸 파악했는데 한 병에 그치지 않고 여러 차례 백신을 바꿔치기한 혐의를 최근 발견했다고 NDR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3월 5일에서 4월 20일 사이 같은 백신 접종센터에서 접종한 시민 8천6백여 명에게 백신을 다시 맞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상자들은 모두 70세 이상으로 건강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간호사가 백신을 바꿔치기한 동기를 조사 중인데 수사관들은 이 간호사가 백신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SNS에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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