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캠프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이 정체불명의 협박 메일을 받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윤 의원이 공개한 메일에는 '이재명 지사님 당선을 위한 광주 이리들'이라고 소개한 발신자가 "이재명 지사를 돕지 않는다면 가족은 물론 의원실 여성 직원들을 납치하겠다"며 범죄를 암시하는 듯한 협박성 내용이 담겼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SNS에 이를 공개하면서 특히 여성을 지목하는 구체적인 위협을 그냥 넘겨선 안 된다고 생각해 경찰에 사건을 접수했다며, 발신자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캠프 대변인단은 논평을 내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져야 한다면서도, 언론을 향해 어느 쪽 지지자인지 사실 관계 확인도 없이 일방적으로 보도하면 국민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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