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연합훈련 사전훈련이 시작된 오늘 아침 담화를 발표해 한미 양국을 비난했습니다.
한미는 오늘부터 예정대로 사전훈련을 시작으로 후반기 연합훈련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교준 기자!
김여정 담화는 어디에 초점이 맞춰졌나요?
[기자]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 담화에서 미국과 남한이 끝내 정세 불안을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남한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부장은 한미연합훈련이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이라며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훈련을 강행하는 한미 양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스스로를 더 엄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을 겨냥해 미 정부가 말하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 조건 없는 대화'는 미국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군사적 행동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나가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혔습니다.
또 김 부부장은 북한이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주한미군 철수도 다시 주장했습니다.
김여정 담화는 북한을 겨냥한 한미훈련은 규모나 형식과 상관없이 용납할 수 없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미국의 선제적 대화 조건을 이끌어 내기 위한 대미 압박에 초점을 맞춘 대신 대남 비난 수위는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도 오늘 오전 공동연락사무소 채널과 군 통신선 등을 통해 오전 개시통화는 정상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오늘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은 이미 시작됐나요?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하는 위기관리 참모훈련이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기관리 참모훈련은 한미연합훈련의 사전연습인데요.
오는 13일까지 3박 4일간 전쟁 발발 전 위기 상황을 가정하고, 이를 평시상태로 돌리기 위해 점검하는 훈련입니다.
이 훈련이 끝나면 오는 16일부터 열흘간 본훈련인 연합지휘소연습이 시작됩니다.
한반도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해 1부 방어와 2부 반격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거론하는 한미연합훈련은 ... (중략)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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