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가석방 결정...오는 13일 풀려난다 / YTN

2021-08-09 12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이 결정됐습니다.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조금 전 마친 회의에서 가석방 '적격' 결정을 내렸고, 박범계 장관도 최종 허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용 부회장은 재수감 207일 만인 오는 13일 풀려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가석방이 마침내 결정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조금 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가석방심사위원회는 위원장인 강성국 법무부 차관을 포함한 9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간 반에 걸쳐 회의를 열었습니다.

광복절 기념 가석방 심사 대상자 1,057명에 대한 적격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재범가능성이 낮은 모범수형자를 비롯한 810명의 가석방을 결정했는데 이재용 부회장이 여기에 포함된 겁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과 수용 생활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 특히 이번 가석방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가적 경제 상황과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고려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포함됐습니다. 사회의 감정, 수용생활 태도 등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것으로….]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가석방 확대를 약속했다면서 이번 가석방도 경제 극복에 도움을 주고, 감염병에 취약한 교정시설의 과밀수용 등을 고려해 허가 인원을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석방은 대부분 심사위원의 합의로 결정되고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리면 표결을 거치는데 이 부회장에 대해서는 어떤 과정을 통해 가석방 결정이 났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가석방은 광복절을 앞둔 오는 13일 오전 10시에 단행되는데 이로써 이 부회장은 재수감 207일 만에 풀려나게 됩니다.

다만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사건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어서 가석방되더라도 해당 사건들의 선고 결과에 따라 다시 재수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법무부는 이를 의식한 듯 과거 다른 사건으로 수사나 재판 중에 가... (중략)

YTN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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