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경우 / 인제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가 1800명을 넘어서며 역대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김경우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823명입니다. 며칠 동안 1700명대를 유지했었는데 이제 다시 1800명대로 올라섰어요. 이 상황 어떻게 봐야 될까요?
[김경우]
일단 요일별 비율로 봤을 때 지난 토요일에 비해서도 300명 정도 더 증가된 수치를 보이고 있고요. 또 아마 평균 신규 확진자 내일까지 계산해 봐야 되겠지만 지난주가 한 1506명 정도였으니까 감소세는 아닌 것 같고. 오히려 약간 증가할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요.
여러 가지 방역지표 같은 것도 살펴봐야 되겠지만 감염 경로 불명 비율 또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또 델타 변이 점유율 이런 지표들이 좋지 않아서 앞으로 완화세로 들어갈 요인보다는 확산세 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보이고 작년 7, 8월에도 그랬지만 보통 휴가 기간에 특히 8월 초부터 중순 사이에 신규 확진자분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회적으로 증가할 요인들이 조금 우려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별히 감소세 요인이 없어 보인다, 이런 말씀으로 이해가 되는데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황을 보면 7월 22일에 218명이었는데 이게 계속 늘어서 8월 5일에는 369명입니다. 이것도 위험한 상황 아닌가요?
[김경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데요. 저 중에서 특히 젊으신 분들, 50대 이하,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분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점이 되겠는데요. 질병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6월 2주차하고 7월 2주차의 중증화율 그러니까 중증화율 하게 되면 위중증환자와 사망까지 다 합한 비율을 따지게 되면 40대, 50대가 1.4%에서 3.33%로 2.4배 증가했고 중증화율도 높아지고 또 중증화 환자 수, 방금 보여주신 것처럼 그 수 주체도 5.6배가 증가했는데요.
중증화율이나 이런 것들을 계산할 때 바로 계산하는 건 아니고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분들이 치료 경과를 거치면서 위중증이 생기고 또 사망이 생기고 이... (중략)
YTN 김경우 (minna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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