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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의원 74명,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 촉구
"훈련 연기, 北 대화로 이끄는 강력한 협상 카드"
민주당 지도부 "한미훈련 예정대로"…원칙론 고수
국민의힘 "북한 눈치 보기…표 계산 깔린 주장"
이번 달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된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이 상당수 포함된 범여권 의원 70여 명이 훈련 연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예정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힌 가운데 국민의힘은 훈련 중단 요구가 북한 눈치 보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차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공식 촉구한 건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의원 74명입니다.
남북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대화의 물꼬를 터야 한다며 연판장 서명에 이어 공개적인 성명 발표에 나선 겁니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들은 군사 훈련 연기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게 북쪽에 끌려 다니는 게 아니냐 이런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저희는 끌려가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내는 거다. 이런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이미 한미 간 합의된 훈련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최종적으로 북미 관계 정상화가 목표인 만큼, 한미동맹의 신뢰를 기초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남북 관계가) 다시 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충정에서 그런 성명을 냈겠지만, 저희 당 지도부 입장은 원칙대로 한미 합동 훈련은 진행될 수밖에 없다 (말씀을 드립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지금은 연합훈련의 연기나 취소를 주장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입니다. 훈련에 참석할 미군들은 대부분 한국에 입국한 상태이고….]
이처럼 여당 안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공세 수위를 더욱 높였습니다.
북한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면서 앞에서는 평화를 외치지만 대선을 앞둔 표 계산이 깔린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강민국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집권 여당이 왜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김여정의 요구에 응답하는 것입니까.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은 명분도 실리도 없습니다.]
한미 연합 훈련 연기를 두고 통일부와 국방부 등 외교 안보 부...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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