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 74명이 이달 중순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연기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서명을 주도한 민주당 설훈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시기를 맞은 이 상황을 남북 평화 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견에 동참한 진성준 의원은 오늘 회견은 북한이 대화에 나오는 조건으로 연기를 검토하는 방안을 한미 당국이 잘 검토해달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밥상물가 현장점검 뒤 기자들과 만나 북측의 김여정 부부장이 이야기한 거라면서, 그런 이유로 연기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한미 간 신뢰를 기조로 남북관계를 풀어야 한다며 합의된 훈련은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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