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진찾은 尹 "중·고교 이곳서 다녔다"···충암고 은사도 참석

2021-08-03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험지로 꼽히는 서울 은평갑 지역을 찾아 ‘국민의힘’ 당명이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당원 가입 독려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입당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내부로 빠르게 녹아드는 동시에 외연확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국민의힘 서울 은평갑 지역 당협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은평 지역은 지난 총선에서 전국의 당협 중 가장 힘겹게 싸웠다가, 4ㆍ7 재보궐 선거에서 극적인 반전을 일으킨 곳”이라며 “마침 제가 중ㆍ고등학교를 나온 지역구여서 고향에 온 것 같이 마음이 푸근하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충암중ㆍ고를 졸업했다. 이날 행사엔 윤 전 총장의 충암고 시절 은사도 참석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응암역 3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원 가입 독려 행사에도 참석했다.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윤 전 총장은 폭염에 땀을 연신 흘리면서도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적극적으로 접촉했다.
 
행사장을 메운 시민들은 “대통령 윤석열”을 연호했다. 윤 전 총장은 “나라 정상화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 저 역시 은평갑 당협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애쓰겠다”고 화답했다. 국민의힘의 홍인정 은평갑 당협위원장은 “오늘 모두 1500장의 당원 가입원서를 준비했는데 순식간에 동이 났다”고 말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이 찾은 서울 은평갑 지역은 대표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힌다. 2004년 17...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2041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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